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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리디북스] 요즘 티저 영상때문에 난리난 리디북스의 추천작 "참아주세요, 대공" (스포주의)

180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2021.8월 웹툰으로 출간했지만 원작 소설이 있다. 여인 카닐리아가 아닌 사내 카닐리언으로 살아가는 여주인공과 두 모습 모두를 사랑한 클로드의 로맨스 이야기이며,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라 재밌게 읽었다. 웹툰은 매주 토요일마다 1편씩 무료로 오픈하고 소설은 1일마다 기다리면 무료가 돼서 유료결제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추천한다. 

작품 소개

줄거리

키에런 소후작의 모조품. 베일 후작 부인의 실패작. 루버의 부랑아. 이것이 주인공 카닐리언(카닐리아)를 칭하는 말이다. 적어도 클로드 델 아하르를 만나기 전까지는!

1800년대 유럽의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진소예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다. 여주인공 카닐리아는 남장여자이며 몸이 좋지 않은 배다른 오빠 카에런 베일을 위해 후작 부인의 뜻에 따라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클로드 델 아하르의 눈에 뜨였고 잠이 든 카닐리언을 고요하게 응시하던 클로드는 욕망을 느끼게 되고 사내에게 키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출생 신분과 환경에 의해 자존감이 낮은 카닐리언(카닐리아)가 가장 높은 신분이라 일컫는 황제의 조카이자 아하드가의 클로드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에 엄마와 헤어졌지만, 나중에 다시 만나는 과정과 서브 남주인 게오르의 왕자 이안 세르지오, 제국의 황녀이자 키에런의 배우자, 클로드의 사촌동생인 황녀 로지나 등등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나와서 고구마라 불리는 상황이 없다. 그래서 술술 잘 읽히는 작품이어서 좋았고 웹툰 말고도 소설로도 추천한다. 

등장인물

카닐리언(카닐리아) 베일

여주인공. 루버라는 방랑자의 도시에서 생활하던 카닐리아는 베일 가의 자식이라는 것도 모른 채 엄마와 둘이서 생활하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베일 후작 부인에 의해 베일 가로 입성하게 되며 배다른 오빠를 위해 남장을 하여 카닐리언 베일로 살아가게 된다. 

자존감이 낮으며, 남장을 했지만 여리여리한 몸매를 가졌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남장을 할 때도 많은 귀족 여성들이 남편감으로 탐낸다.

클로드 델 아하드

황제의 하나뿐인 누이의 외동아들. 황제의 조카이며 아하드 가의 소공작이다. 훗날 전쟁의 영웅이 되어 대공이라는 신분으로 더 상승하게 된다. 그래서 제목이 "참아주세요, 대공"이다. (그리고 결국 대공이라는 신분으로 카닐리아와 정식으로 이어지니깐!)  카닐리언(카닐리아)에 의하면 라벤더 향이 난다고 하며, 외모도 우수하여 많은 귀족 여성들에게 관심을 받는다. 항상 황자 웨이드, 키에런과 같이 셋이서 다니며 친우이다.

이안 세르지오

게오르 왕의 세 번째 아들. 서브남주. 싸움에 미쳤다고 불리며 무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첫째 형과 왕위 다툼을 하여 결국 훗날 게오르의 왕이 된다. 키에런이 건강을 위해 게오르에서 요양하던 중 만나게 되었고 자신을 위해 남장을 하며 살게 된 여동생 카닐리아의 이야기를 키에런에게 듣고 편지를 전하기 위해 갔다가 첫눈에 반하게 된다. 결국 완결 소설에서도 끝까지 카닐리아를 바라보는 모습, 그리고 카닐리아의 어머니를 위하던 모습 등 정말 남주 해도 된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근데 클로드가 너무 넘사벽 케릭)

키에런 베일

카닐리아의 하나뿐인 오빠. 베일 가의 소후작. 어린 시절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게오르로 요양을 가고 난 후 건강이 회복되어 다시 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황녀 로지나

제국의 황녀. 키에런의 약혼녀. 클로드의 사촌 여동생. 카닐리아와 클로드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해주고 카닐리아를 대하던 모습이 아름다웠고, 웨이드가 전쟁 때문에 황태자 자리를 비우는 동안 국정을 다스리는 동안 제국 최초 여왕이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귀족들이 가졌었다. 이쁘고 능력도 좋은 매력적인 여자이다.

황자 웨이드

제국의 황자. 키에런과 클로드의 친우이며 클로드와는 사촌지간이다.

남색가이며 훗날 왕위를 이을 자식을 낳지 않겠다고 선언해 황제가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나스타샤 베일

베일 가의 후작 부인. 하나뿐인 아들 키에런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하는 사람. 아들이 아픈 이유가 카닐리아의 친모 때문이라 생각하며 카닐리아를 남장시켜 카닐리언으로 만들고, 모진 말을 하며 자라게 한다. 

나의 후기

보통 독자들이 리디북스를 읽는 경우는 일명 완전판이라 불리며, 원작이 19금인 성인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었다. (물론 성인 작품이라고 해서 부정적인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러한 부분을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더욱 성인 독자들에게 공감이 되는 작품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유튜브 광고와 지하철 간판에서 "참아주세요, 대공"의 티저 영상을 보게 되었고 꽤 수준 높은 영상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집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 읽기 시작했다. 본 작품은 완전판은 없지만 원작 소설이 있다. 원작 소설도 1일마다 기다리면 무료이고 웹툰도 13화까지 무료로 공개하고 있고 매주 토요일마다 1편씩 무료로 오픈하고 있어 유료 결제가 없이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남장여자 작품은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남장여자라고 하면 성균관스캔들의 박민영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 드라마는 사극이었고 유럽버전의 웹툰과 소설이 꽤 재밌었다. 고구마라 불리는 상황도 없어서 시원시원하게 회차가 넘어가는 것도 좋아서 당일 웹툰과 원작 소설 모두 결제해서 보았다. 막힘 없이 읽히는 소설, 로맨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티저 영상을 요즘 리디북스가 너무 잘 만든다고 생각했다. (특히 클로드가 너무 잘생겼어.... 진짜 소설에서 찢고 나온 웹툰 남자 주인공...) 저번에 이 작품 말고도 유튜브에 떠서 본 적 있는데 전부 리디북스 작품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성우도 섭외했고! 훗날 이런 시도들로 인하여 웹툰, 소설 작품들이 애니화 되어 투니버스와 같은 채널에도 나오는 만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티저 영상을 보면서 생각할 정도였다.